- 한반도 다음주까지 더위, 열대야 지속될 전망
- 6-7일, 일본 규슈 남쪽 해상 부근 영향권
- 6-9일, 제주/강원 영동/경상권 비 가능성
제 6호 태풍 카눈이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면서 많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이번 태풍이 어떤 경로로 움직이고 있으며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태풍 6호 카눈은 현재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시속 7km의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한반도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은 아니지만 태풍의 기류가 고온다습한 공기를 유입시켜 다음주까지 한반도는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기상청 분석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기온과 습도가 동시에 높아 밤 사이 충분히 열이 식지 못한 도심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음주는 최고기온이 36도 안팎을 오르내릴 것으로 보이니 밤낮 더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카눈은 오늘 동중국해상에서 머물다 4일부터는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6~7일 경에는 일본 규슈 남쪽 해상 부근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니 규슈 근처에 계실 분들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태풍의 경로가 우리나라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는, 제주와 강원 영동, 경상권으로 오는 6일부터 9일 사이 비가 내릴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이는 태풍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