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독 환자 증가 중… 증상과 치료법은?

최근 일본에서 성병 ‘매독’에 걸리는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집계에 의하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9월까지 일본 전역에서 매독 환자는 약 1만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매독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성병이므로 우리나라도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매독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있으며 치료법은 어떠한지 알아보겠습니다.

여러 병원균들이 여기저기 떠다니고 있는 모습.
출처: pixabay


매독의 증상


1기 매독

매독은 감염된 후주에 잠복기가 9일에서 90일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성기 외부에 단단한 조직감이 느껴지고 통증은 없습니다. 이는 2주에서 6주 후에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됩니다.

이 증상이 있을 때에 검사를 하더라도 1주~4주차에 혈청을 검출하는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판별되며, 암시야(Dark-field) 검사를 통해서 원인균을 진단할 수 있게 됩니다.


2기 매독

단단한 조직이 생긴 시기부터 약 6주가 지나면 온몸에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에는 발진, 생식기 점막 상처, 피부 질환, 발열, 오한, 체중 감소, 인후통, 관절통, 간염, 뇌막염 등이 있습니다.

이 시기가 전염력이 강하고, 혈쳥 검사를 하면 양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3기 매독

2기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3차 매독이 되는데 첫 감염 이후 5~20년 만에 나타나게 되며 궤양성 괴사 등이 나타납니다.

중추신경계와 눈, 심장, 대혈관, 간, 뼈, 관절 등 다양한 장기로 매독균이 침범하여 전반적인 신체 장기에 염증성 질환이 발생합니다.


매독 치료법


주사액과 주사 그리고 다양한 알약들이 늘어서 있다.
매독은 페니실린으로 치료가 됩니다. 출처: pixabay

매독 치료에는 익숙히 알고있는 페니실린을 사용합니다. 페니실린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대체제로 테트라사이클린을 사용합니다.

1기나 2기와 같은 초기 잠복매독일 경우 페니실린 근육주사를 한번 맞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후기 잠복매독은 아직 중추신경계로 침범하지 않았다면 일주일에 한 번씩 페니실린을 주사하는 치료법을 3주간 진행합니다.

뇌척수에 침범이 있는 신경 매독의 경우라면 수용성 페니실린을 정맥으로 주사하는 치료법을 10~14일간 시행합니다.


매독은 성관계로 전염이 되는 질병입니다. 전염성이 강하지만 초기일수록 페니실린으로 간단하게 치료가 되는 병인만큼 의심되는 증상이 발견되는대로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치료받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