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여행으로 지리산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는 단풍시즌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지리산을 다녀왔는데요. 이번 지리산 여행에서 아주 인상 깊었던 함양 맛집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지리산은 여러 지역을 끼고 있는데, 지리산을 들렀다 산세가 좋은 함양 마천면을 지나는 분들은 꼭 이 집에 들러서 식사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맛있는 지리산 흑돼지를 먹을 수 있는 <강쇠네 흑돼지> 집입니다.
<강쇠네 흑돼지> 위치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금계안길 15
지리산은 전북, 전남, 경남으로 걸쳐있는 큰 산입니다. 지리산을 여행하시는 중에 경남지역을 지나는 분들이라면 이 집을 꼭 들러보세요. 경남 함양 마천면 산길을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금계마을 초입에 위치하고 있는 식당입니다.
<강쇠네 흑돼지> 메뉴
23년10월 기준 <강쇠네 흑돼지> 메뉴판입니다.
저는 방문 첫날 저녁시간이어서 생삼겹살과 된장찌개를 시켰습니다.
된장찌개+밥 2천원 정말 대박이라며 말이지요. 된찌와 냄비우동은 고기시키면서만 주문할 수 있는 메뉴여서 저렴하게 책정해 놓으신 것 같습니다.
냄비우동도 얼마나 궁금하던지 ㅠㅜ 저희 소화력을 감안하여 된장찌개로 속을 달랬습니다.
<강쇠네 흑돼지> 고기+식사
저는 첫 방문에 흑돼지 생삼겹을 시켰습니다. 고기를 주문하면 일하시는 아주머니께서 길 건서 정육점으로 가십니다.
<강쇠네 흑돼지> 정육점이라고 되어있는 가게에서는 강쇠네 흑돼지 택배 주문(5만원 이상 가능)도 받고 있었습니다.
매장에서 주문이 들어감과 동시에 이 정육점에서 고기를 가져오셔서 테이블에 내어 주셨습니다.
크흐. 그야말로 생삼겹살입니다.
고기가 그냥 삼겹살 같잖아요? 맛 보면 절대…
돼지 비린내 진짜 하나도 없고, 일단 쫄깃함이 남다르다고 같이 먹은 사람들 모두 감탄감탄을 했습니다.
그런데 뒤이어 들어오신 동네분들은 왜 저렇게 호들갑들 떠냐는 식으로 쳐다보셔서ㅋㅋㅋ 다들 이 맛에 넘 익숙하시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흑돼지 삼겹살로 배를 채우면서 식사 메뉴로 눈여겨 보았으나 반찬도 다 정말 맛있어서 반찬까지 싹쓸이 해버리니 배가 불러버린 저희는 다음날 아침을 기약했습니다.
그리고 먹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을 못찍었는데, 이 집 김치가 정말 미쳤습니다. 묵은지 같은 김치를 반찬으로 내주시는데… 김치 다 먹고 리필해서 또 먹고 또 먹었습니다. 김치 먹으면서 아침에 김치찌개 꼭 먹으러 오자고 다짐할 수 밖에 없었지요.
다음 날, 오픈 시간에 맞춰서 다시 방문했습니다.
첫 손님이었습니다(ㅎㅎ).
제육도 궁금했는데 3인이라… 궁금했던 김치찌개 꼭 먹어야 하겠기에 일단 제육은 다음 방문을 기약했습니다.
사태찌개랑 김치찌개가 어떻게 다르냐고 물으니, 베이스는 비슷한데 사태찌개는 고기가 더 많고, 김치찌개는 김치가 더 많다고 하셨습니다.
김치를 꼭 먹어야 했기에 당연히 김치찌개 생각하고 갔는데 이 집 김치도 들어가 있으면서 고기도 배불리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이날 저희의 선택은 사태찌개 였습니다.
짜잔
자작하게 보이는 이유는 고기가 넘 많기 때문입니다. 진짜. 고기는 그 쫄깃한 고기 그대로 가득 들어가 있고요, 나물 반찬도 어제랑 다르게 내어주시더라고요? … 그냥 싹쓸이 했습니다. 그 흔한 무생채까지 맛있더라고요.
쌀도 맛있다고 밥까지 한 그릇씩 싹 비웠으니 아침을 정말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저희가 다 먹어갈 때즈음, 이제 점심 드시러 동네분들이 한 둘 오시더라고요.
<강쇠네 흑돼지> 영업정보
영업일 : 월요일 ~ 일요일
휴무일 : 목요일
영업시간 : 11:00 ~ 20:00
제가 다녀온 지리산 근처 경남 함양 흑돼지 맛집 <강쇠네 흑돼지>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가끔 생각나면 택배로 흑돼지 주문해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현지에서 지리산 물로 만든 밥, 반찬, 음식 맛은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습니다.
지금 지리산 근처 맛집 찾으시는 분들 꼭 여기 가보세요!! 강추강추입니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