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대표님이 돼지고기집을 차리셔서 주류 메뉴를 정비중입니다.
주류 메뉴는 기본적인 소주, 맥주만 준비하셨는데 주류 메뉴를 다양화해서 매출도 늘리고 고객들에게 더욱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와인, 전통주, 하이볼 등등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최종적으로 하이볼을 넣기로 결정했는데 하이볼에 대해서 아는게 없다며 정보를 물어오셨습니다.
저도 하이볼을 포함한 알코올은 잘 아는 게 없어서 내 주변인 가운데 ‘위스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께 질문을 했습니다.
하이볼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 알면 좋겠다, 싶은 내용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본에서 시작, 하이볼
하이볼은 일단, 일본에서 시작한 음료입니다.
일본식 하이볼이라고 한다면, 위스키에다가 탄산수를 넣고, 거기에다가 생레몬 즙을 짜 넣는 방식으로 만듭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하이볼 이라고 하면 요즘, 알콜의 쎈 맛이 어려운 사람들이 달달하고 넘기기 좋게 즐기는 술, 같은 느낌의 음료로 인식되고 있다고요.
위스키를 일상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은 술에 단맛이 들어가게 되면 맛이 물리게 되니까 깔끔한 일본식 하이볼을 훨씬 선호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물론 개인적인 성향 차이가 클 것입니다.
달달한 맛이 가미된 한국식 하이볼은
플레인 탄산수 대신에 토닉워터, 진저에일같이 당성분이 포함된 음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본 레시피로 제조해도 달달한 맛이 난답니다.
매장에서 하이볼로 일본식 기본 하이볼을 내는 경우,
주문을 받았을 때 손님께 여쭤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해당 메뉴는 달달한 맛이 나는 술이 아닌데 괜찮으신가요?’하고요.
보통 하이볼을 시키는 손님 중에는 달달한 술을 기대하고 시키는 경우가 많아서 기본 하이볼이 서빙되면 컴플레인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요.
그래서 매장 운영자 입장에서는 기본 하이볼과 달달한 하이볼을 함께 메뉴에 준비하면 좋겠지요.
하이볼 레시피는 심플하더라고요.
위스키 + 탄산수 + 레몬즙
그런데 타는 사람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라고 합니다.
온도, 컵, 얼음, 탄산을 살려서 음료 제조하는 비결 등등 신경써야 하는 요소가 한둘이 아니더라고요.
설명을 듣다보니, 하이볼이 재미있어졌습니다.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졌습니다.
기본 하이볼의 매력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서울의 하이볼바를 몇 군데 추천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맛있는 하이볼 먹을 수 있는 곳
- 신사동 하이볼바 : 소봉셰프의 <하이볼 가든>
- 용산 삼각지역 이자카야 : 키보
- 압구정 닭구이점 : 효계
이 동네 가는 날 꼭 들러봐야겠습니다.
오늘 밤에는 집에서 놀고있는 위스키로 하이볼 한 잔 만들어 먹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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