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 쯔양 폭행 사건 소식들로 떠들썩 합니다. 쯔양이 전 남자친구게게 심각한 공갈 협박 폭행을 당해왔던 사실이 밝혀지게 된 것인데요.
그 계기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 쯔양과 관련된 대화 녹취록을 공개한 일이었습니다.
해당 채널에서 녹취록이 공개된 날 새벽 쯔양은 바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입장을 발표했고, 전 남자친구였던 소속사 대표에게 장기간 폭행에 시달려 왔던 일에 대해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게 되었습니다.
쯔양 변호인측이 방송에서 밝힌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쯔양 전 남자친구 폭행 사건 전말
쯔양은 대학 휴학 후 전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사귀던 중 남자친구의 성향으로 쯔양은 헤어지려고 했지만 불법 촬영물로 협박을 해서 헤어지지 못합니다.
쯔양은 방송을 시작했고 방송이 잘 되면서 전 남자친구는 소속사를 세우고 쯔양과 전속계약을 맺습니다.
전 남자친구였던 소속사 대표는 폭행과 협박이 잦았습니다.
변호인단은 방송에서 폭행에 관련된 녹취록을 하나 공개했는데 남자친구의 욕설과 쯔양의 고통스러운 비명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변호인은 이 녹취록에 나오는 폭행 정도는 ‘비일비재’했다고 밝히며 그 중에서도 녹취록 수준은 양호한 편(?)에 속했으며 성범죄에 버금가는 높은 수위의 폭행도 많았다고 밝힙니다.
쯔양은 방송을 하면서도 몸에 상처를 입고 나올 정도로 소속사 대표의 폭행은 끊임없이 이어졌고, 심지어 그의 강요로 유흥업소에 강제로 근무하기도 했다고 밝힙니다.
쯔양은 주변인들에 힘을 얻어 소속사 대표를 고소하게 됩니다. 이게 22년 11월 일입니다.
하지만 고소가 진행되는 도중 소속사 대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취하됩니다.
이게 23년 3-4월의 일입니다. 이미 1년도 전에 사건은 종결되었습니다.
그런데 1년이 더 지난 24년 7월 10일에 가세연 채널에서 녹음 파일을 하나 공개합니다.
쯔양의 이와 같은 사생활을 알고 있는 유튜버들이 그것을 빌미로 쯔양에게 금전을 요구하겠다는 공갈을 모의하는 내용을 담고있는 녹음 파일이었습니다.
가세연의 방송 내용은, 쯔양을 공갈 협박하려는 이들을 폭로하는 내용이었지만, 쯔양측에 사전 논의되지 않았고 아직 세간에 밝혀지지 않은 사건인만 많은 추측성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쯔양은 해명할 부분을 당장 언급해야겠다고 판단, 11일 새벽에 급하게 라이브를 켜고 과거 피해 사실을 고백하게 된 것입니다.

변호인의 추산으로 쯔양이 전 소속사 대표에게 정산 받지 못한 돈이 40억 정도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사건 종결 후 일부 금액만 받은 것으로 밝혔습니다.
쯔양은 거의 4년여에 걸친 폭행과 공갈 협박에서 힘들게 벗어났지만 1년여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