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리딩log. 내가 끌어당기고 싶은 현실은?

<가이디드 타로>책 셀프로 하는 타로리딩


타로 카드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최근에 힘든일이 많아지다보니 현실적인 고민을 하다하다 주변 지인들이 답답하면 타로라도 보라며 추천해주기에 갑자기 타로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타로 카드가 가진 메시지를 읽다보면 셀프 리딩도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타로 리딩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채 일단 카드를 샀습니다.


타로 카드와 책 소개

타로 카드가 펼쳐져 있다.


카드는 이렇습니다. 스타일은 마음에 듭니다.

옛날 종이 느낌이 나면서 고대 동굴 벽화에 그려진 것 같은 느낌의 그림 스타일이 좋더라고요.

이런 스타일 마음에 드신다면, 아래 알리 링크로 가서 구매하셔도 되고요. 아주 저렴합니다. 사이즈도 아담해서 가지고 다니기 좋겠다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한두번 만져보다가 아는게 없으니 금방 흥미가 떨어져서 고이 넣어두었습니다.



최근에 여행을 가서 작은 독립 서점에 들어갔습니다. 구석구석 보물찾기 하듯 책들을 구경하는 와중에 타로 책이 눈에 띄었습니다. <가이디드 타로-막힘없이 타로 카드를 해석한다>는 제목의 책이었습니다. 운명을 느끼고 책을 사들고 나왔습니다.


타로카드 박스와 타로 가이드 책 <가이디드 타로>가 놓여져 있다.


이 책은 타로카드에 대한 설명과 스스로 타로 리딩을 해볼 수 있는 몇가지 방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타로 기본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가시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보다 확실히 저렴하네요.


가이디드 타로:막힘없이 타로 카드를 해석한다, 페르아미카실렌티아루네, 스테파니 카포니


오늘 리딩을 하나 해보려고 책을 폈습니다. 책에 있는 스프레드 가운데 “끌어당김의 법칙을 활용해 보자”라는 부분에 해당하는 스프레드를 골랐습니다.


타로 셀프 리딩


그러니까 오늘 내가 나에게 하는 질문은 “당신이 끌어당기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입니다. 달리 말해보자면,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입니다.

머리가 복잡하니 대체 내가 진심으로 원하고 있는게 뭔지 헷갈립니다.

내가 어디로 가고 싶은건지, 왜 이렇게 살고 있는건지 근본적으로 궁금할 때 던지게 되는 질문입니다.

경건하게 앉아 카드를 어설프게 섞어줍니다. 손이 어색해서 카드가 자꾸 탈출하기도 합니다.

오늘 필요한 카드는 총 5장입니다. 뽑는 순서대로 5장의 카드를 자리를 잡아 배치해줍니다.


카드 다섯장을 순서에 맞게 배치해 둔 모습


이렇게 카드가 나왔습니다. 1번 자리가 가장 위에 보이는 자리입니다. 2-5번 자리는 아래쪽 왼쪽부터 순서대로 매겨집니다. 그럼 1번부터 책을 보면서 해설을 기록해보겠습니다.


1번 자리 타로 리딩

  • 자리 의미 :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징하는 카드 자리
  • 뽑은 카드 : 더 매지션 카드
  • 카드의 본래 의미 : 카드에는 긴 가운을 입은 마법사가 보입니다. 지팡이를 든 한 손은 하늘로 치켜 올리고 있고 반대손은 손가락으로 바닥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머리위로 무한대 기호가 보입니다. 이 자세와 기호는 마법사가 하늘과 땅, 즉 영적 세계와 물질 세계를 연결하고 있는 존재임을 의미합니다. 마법사 앞에 있는 탁자 위에는 컵, 칼, 완드, 펜타클이 놓여있습니다. 이는 각각 물, 공기, 불, 흙의 4원소를 의미합니다. 마법사는 4원소로 신비한 능력을 발휘하며 영적인 힘을 실현합니다. 형체없는 의지나 계획을 현실의 구체적인 결과로 만듭니다. 이 그림에는 꽃과 덩쿨같은 초목이 보이는데 이것은 마법사가 자연과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 1번 자리에서 카드의 해석 : 자기만의 세상을 창조하고 싶어한다. 맞춰진 틀에 나를 끼워넣기보다 내가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상황을 바라고 있다. 새로운 만남, 새로운 직업/사업적 기회 등등을 이루고자 한다.


2번 자리 타로 리딩

  • 자리 의미 : 내가 원하는 것과 관련 있는 현재의 진동 에너지
  • 뽑은 카드 : 컵 5
  • 카드의 본래 의미 : 길고 검은색 옷을 입은 인물이 고개를 푹 숙이고 성 있다. 주변에는 엎질러진 컵이 보이는데 상심, 비탄, 슬픔을 암시한다. 저 멀리 건물과 나무가 보인다. 이는 카드의 인물과 강을 사이에 두고 멀리 있다. 이런 거리감이 심리적인 거리감을 자아낸다. 하지만 그의 뒤에는 바로 놓여있는 컵이 2개 보인다. 고개를 돌린다면 현실이 완전히 절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2번 자리에서 카드의 해석 : 현재의 상황을 매우 슬프고 고통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지금 현실은 원하는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고 느낀다. 앞에 보이는 길이 요원하고 멀고 멀다. 가야 하는 곳에는 이미 엎질러진 물과 나를 나아가지 못하게 붙들고 있는 장애물이 가득하다고 느낀다. 물리적이라기 보다는 심리적인 요인이 돋보인다. 주변을 둘러볼 여유를 갖지 못하고 있다.


3번 자리 타로 리딩

  • 자리 의미 : 자신이 원하는 것과 일치하는 진동 에너지(내게 필요한 에너지)
  • 뽑은 카드 : 컵 8
  • 카드의 본래 의미 : 달이 떠있는 밤의 모습이다. 초승달은 의식적 자아를 상징하고, 태양은 직관적 자아를 상징한다. 조심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태양 아래로 지팡이를 짚고 떠나는 인물이 보인다. 이 인물 뒤에는 8개의 컵이 놓여있다. 그는 붉은색 옷과 붉은 색부츠를 신고 있다. 이는 세속적 욕망에 사로잡혔음을 의미한다. 그는 컵의 모든 내용을 경험해 보았다. 그러나 만족할 만한 컵은 없었기에 더 진실한 의미를 찾아 길을 떠나기로 한다. 지팡이를 짚고 강을 따라 걷는다. 지팡이는 힘과 능력을 의미한다. 강은 직관과 감정을 나타낸다. 어둠 속에서 걸음은 더디로 느리겠지만 그는 달빛을 보며 길을 잃지 않고 똑바로 걷는다.
  • 3번 자리에서 카드의 해석 : 인생에서 무언가 빠졌다는 느낌이 든다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과감히 떠나라.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어도 마음이 이끄는 대로 자신의 직관을 따라 나서야 한다. 떠나기에 앞서 자신에게 편하던 습관, 관계, 사물, 장소 등은 과감히 버리고 나아가야 한다.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 과감히 행동하라.


4번 자리 타로 리딩

  • 자리 의미 : 원하는 것을 끌어오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이나 행동
  • 뽑은 카드 : 더 월드 카드
  • 카드의 본래 의미 : 이 카드는 한 국면을 마무리하는 의미를 갖는다. 양손에 막대를 쥐고 있다. 이는 자신이 창조하고 이룩한 삶의 성취를 의미한다. 인물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것은 월계관이다. 승리와 성공을 상징한다. 월계관이 구름에 떠다니고 주변으로는 물병자리 , 전갈자리, 황소자리, 사자자리를 의미하는 별자리가 다시 등장한다. 이는 공기, 물, 흙, 불을 의미한다. 이런 상징과 이미지들은 삶의 한 과정을 완성하기 위해 자신이 기울였던 노력의 결과이다. 힘겨웠던 시절을 겪어 내지 못하면 결국 빈손으로 남는 법이다. 삶의 한 주기가 완성되었다. 이 삶이 선물하는 값진 보상에 만족하고 기뻐하자.
  • 4번 자리에서 카드의 해석 : 삶의 한 주기를 힘겹게 마무리하고 나면 그 노력의 결과가 온다. 자신이 이룩한 것을 돌아보고 승리를 축하하고 자신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돌아보자. 현실이 힘들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힘겹게 나아온 노력의 대가를 인식하고 나아갈 필요학 있다. 힘겨운 시절을 겪어 내지 못하면 결국 빈손으로 남게 된다. 지금을 성숙하게 잘 보내면 새로운 삶의 여정으로 나아갈 수 있다. 나름 목적을 달성했으니 자부심을 느껴도 좋다.


5번 자리 타로 리딩

  • 자리 의미 : 하나의 방법에 집착하지 말고 결과를 받아들여라(관점과 태도의 확장)
  • 뽑은 카드 : 교황 카드
  • 카드의 본래 의미 : 교황은 거룩한 신비나 비의를 해석하는 자이다. 교황 카드는 지속적으로 지식을 탐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적인 소통을 지속한다. 전통을 고수하고 의식에 참여하며 과거부터 전해져온 지식을 전달한다. 교황은 전통적인 종교 예복을 입고 성좌에 앉아 있다. 앞에 앉은 두 사제에게 영적 가르침을 전수중이다. 열쇠, 지휘봉, 손의 위치나 십자가 등은 그가 영적 전통에 헌신하는 순수한 존재하는 점을 보여준다. 단호한 신념으로 엄격한 원칙에 따라 사는 교황은 전통에 근거한 지식을 탐구할 때 그 누구보다 행복하다.
  • 5번 자리에서 카드의 해석 :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 마음을 열고 새로운 지식을 추구해라. 전통을 존중하면서 자기만의 독창적인 신념과 습관을 마련해야 한다. 그렇게 배울 준비가 되었다면 자기 주변에 새로운 스승이 있는지 눈여겨 보아라. 영적 지식을 바탕으로 심신을 회복하고 치유하는 방법이나 과정을 터득해라. 그렇다면 자신의 영적 세계를 깊이 개발할 수 있다. 마음을 열고,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의 삶에 들어서는 스승을 알아보고 받아들여라.


더듬더듬 찾아가면서 해석을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현실과 잘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신기합니다. 다음에 또 새로운 타로리딩으로 글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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