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일,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워렌 버핏이 은퇴를 발표한 후, 그의 마지막 메시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4만 명 이상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버핏은 그가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회사를 이끌어왔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워렌 버핏이 은퇴 발표 후 주주총회에서 했던 주요 발언들을 정리하고, 그가 남긴 투자 철학과 재정적 비전을 살펴보겠습니다.

1. 후임 CEO, 그렉 아벨에 대한 믿음
버핏은 은퇴 발표와 함께 후임 CEO로 그렉 아벨을 지명했습니다.
아벨은 1999년부터 버크셔 해서웨이의 에너지 부문을 이끌어온 인물로, 버핏은 그렉 아벨을 매우 신뢰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벨이 기업의 모든 부문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장기적으로 회사의 비전을 잘 이끌어갈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렉 아벨은 모든 면에서 CEO로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가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능력과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합니다,”라며 후계자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2. 투자 철학과 경제에 대한 발언
워렌 버핏은 여전히 경제와 시장에 대한 신뢰를 표현하며, 경제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바른 투자 철학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의 경제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물론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올바른 기업을 선택하고 그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버핏은 금리에 대한 우려와 재정 정책에 대해 언급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은 언제든지 존재할 수 있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장기적인 투자 목표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3. 미국 경제와 정부의 재정 정책에 대한 우려
버핏은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관련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재정 상태가 지속 불가능하다는 경고를 여러 번 했습니다. 정부의 지출 통제와 재정 정책의 책임 있는 조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이는 경제적 장기성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버핏은 과거에도 재정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을 여러 번 언급했으며, 이번 발언 역시 그의 일관된 투자 철학과 재정적 신중함을 반영한 것입니다.
4. 버크셔 해서웨이의 전략과 현금 보유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현재 3,477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기회가 있을 때 이 자금을 사용하여 전략적 투자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현금을 보유하는 이유와 그 활용 방안을 설명했습니다.
버핏은 현금을 보유하는 것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이를 통해 가치 있는 투자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5. 그렉 아벨의 경영 전략
버핏은 후임인 그렉 아벨이 이끄는 회사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아벨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능력과 철학을 갖추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벨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비보험 부문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기업을 관리해왔습니다.
그는 “그렉은 회사를 이끄는 데 있어 필요한 모든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시장과 경쟁 환경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6. 애플 CEO 팀 쿡에 대한 찬사
버핏은 애플의 CEO인 팀 쿡에 대해서도 찬사를 보냈습니다.
“팀 쿡은 뛰어난 경영 능력을 가진 리더입니다. 그가 애플을 이끌면서 회사의 가치를 크게 향상시켰고, 우리의 투자도 큰 성과를 올렸습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그는 “애플의 경영이 매우 투명하고 효율적이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리: 워렌 버핏의 마지막 메시지
워렌 버핏의 은퇴 발표는 단순히 개인적인 변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버크셔 해서웨이의 미래와 미국 경제, 그리고 투자 철학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는 후임 CEO로서 그렉 아벨에게 회사의 방향을 완전히 맡기면서도, 그가 오랜 시간 동안 이어온 가치 투자 철학을 여전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버핏은 주주들에게 재정적 책임, 장기적 투자, 그리고 현명한 경제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그의 철학과 비전을 더욱 확고히 했습니다.
이제 버크셔 해서웨이는 새로운 리더와 함께 더욱 큰 성장과 변화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